2024. 7. 16. 22:05ㆍ강릉 맛집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어제 저녁으로 먹은
강릉 포남동 감자탕 맛집 중 한 곳인
'일조일석' 감자탕 집입니다.
식당 내부는 4인 좌석이 꽤 많았습니다.
의자도 편한 의자였고, 옛 가게 사진보니
리모델링도 한 번 한 것 같았습니다.
저 안 쪽에는 예약석인지 8인 좌석으로
세팅되어 있던데, 모임할 때 와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내부 공간도 협소하지 않고,
옛날 맛집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강릉 포남동 감자탕 맛집 일조일석의
메뉴판입니다. 요즘은 小 자라도
기본 3만원은 넘어갔습니다.
그 외 뼈 추가도 있고, 각종 사리메뉴도
있는 걸, 메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 메뉴로는 직접 담그신 듯한
배추김치와 깍두기, 고추 두 종류,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나왔습니다.
장도 일판 시판용 장이 아니라, 직접 담그신 듯한
장이 나와서 진짜 오래된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아주 맛있게 잘 먹은 깍두기입니다.
적당히 익은 듯한 무와 너무 맵지 않은 정도의
깍두기는 담백한 고기와 같이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강릉 포남동 감자탕 맛집의 감자탕입니다.
저희는 4명이 가서 大 자로 주문했습니다.
고기에 붙은 살은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뼈 자체가 커서 붙어 있던 살도
큼지막 했습니다.
감자탕 위에는 맛 좋았던 시레기 듬뿍과 감자,
그리고 특이하게 팽이버섯도 올려주더군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팽이버섯 다 어디갔지?
저는 분명 먹은 기억이 없는데 .. 같이 간 다른 친구가
다 먹었었나 보네요 ㅋㅋ
저 노란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은 아니었지만,
먼저 푹 끓여서 한 번 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조금만 더 끓였다가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강릉 포남동 감자탕 맛집인 일조일석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시레기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는 것인데요.
길쭉한 시레기가 많이 있어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할 만큼 풍성한
감자탕이었습니다.
감자탕 맛은 아까 초반에 말했던 직접 담그신 듯한
장을 베이스로 한 국물에 감자뼈를 푹 고아낸 듯한
맛이었는데, 제 입에는 끝 맛이 약간 쓴 맛이 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본래는 경찰서 옆 골목 쯤에 있는
감자탕 집을 가려했지만, 문이 닫아서
온 곳이었기에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양에 너무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감자탕을 직접 식당에 가서 먹는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갓 나온 감자탕을
팔팔 끓여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군요.
요즘 비도 계속 오고, 날씨도 우중충한데
팔팔 끓인 감자탕으로 몸보신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릉 포남동 감자탕 맛집 일조일석에서
든든한 저녁 한 끼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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